배우 한소희가 최근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. 지난달 27일, 그녀는 네이버 블로그에 ‘경성크리처2와 처음이자 마지막 브이로그’라는 제목으로 총 4개의 영상을 게시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의 홍보와 함께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. 이날은 해당 시리즈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날이기도 했다.
영상 속 한소희는 팬들을 향해 “행복은 모두에게 주어지는 공통적인 감정이니,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만끽했으면 좋겠다”고 전하며 “나 역시 주어진 행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즐기려 하고 있다”고 밝혔다. 이어 “행복할 땐 행복만 해야 한다”며 “혼란스러운 순간이 와도, 여러분은 늘 그랬듯 현명하게 잘 극복할 거라 믿는다”고 덧붙였다.
이번 브이로그는 지난 3월, 한소희가 배우 류준열과의 열애설에 휩싸인 후 처음으로 공개한 콘텐츠다. 당시 두 사람은 이른바 ‘환승연애’ 의혹에 중심에 서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.
영상에서 한소희는 팬들과 대중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했다. 그녀는 “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, 그리고 단지 믿고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보답할 수 있을지 요즘 많이 고민한다”고 말하며 “결국 이 직업은 나만 좋자고 하는 일이 아니기에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”고 고백했다.
이어 “완벽하지 않은 나의 모습에 대해 꾸지람도 받았고, 그로 인해 나 자신을 더 단련하고 채찍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”며 “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”고 전했다.
한소희는 영상에서 과거 피어싱 관련한 일화도 언급했다. 그녀는 피어싱 스티커를 붙이며 “전에 뚫었던 자리에 붙이는 중”이라며 “이렇게 편한 아이템이 있는데 왜 그때 고통을 참아가며 뚫었는지 모르겠다”며 웃음을 자아냈다. 앞서 한소희는 작년 9월, 얼굴 아래쪽과 입술 밑에 피어싱을 한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으며, 같은 해 10월에 모두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.
한편 한소희가 주연을 맡은 경성크리처 시즌2는 공개된 지 이틀 만에 글로벌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를 기록하고, 한국·미국·일본·독일·프랑스 등 총 80개국에서 TOP1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.
시즌1에서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의 병원을 배경으로 괴생명체와 싸우는 윤채옥(한소희)과 장태상(박서준)의 이야기가 펼쳐졌으며, 시즌2는 배경을 2024년으로 옮겨 두 인물의 엇갈린 운명과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. 시리즈는 시대를 넘나드는 서사와 강렬한 캐릭터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.